안녕하세요 프리아의원입니다. 오늘은 고주파 리프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는 XERF(세르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세르프(XERF)의 특징은 두 가지 주파수와 세 가지 모드를 활용해 열에너지가 조직에 전달되는 방식을 조절한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더 강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피부와 피하조직의 상태에 맞춰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열을 전달할 것인지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오늘은 세르프의 두 가지 주파수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세 가지 모드는 어떻게 다른지, 다른 고주파 시술과 비교할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르프는 어떤 원리의 시술인가요?
세르프는 피부 표면에 핸드피스를 접촉시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비침습성 모노폴라 RF 장비입니다.
고주파 에너지가 조직을 통과하면 열이 발생합니다. 이 열 자극을 이용해 콜라겐의 수축과 이후 재형성 과정을 유도하는 것이 고주파 타이트닝의 기본 원리입니다.
여기서 피부 탄력을 생각할 때 진피층만 떠올리기 쉽지만, 피부 아래에도 얼굴의 형태를 지지하는 결합조직이 있습니다. 피하지방 사이를 나누며 연결하는 섬유격막도 그중 하나입니다.
세르프는 이러한 피부와 피하조직에 열을 전달하기 위해 6.78MHz와 2MHz를 활용합니다. 흔히 ‘두 가지 파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MHz는 주파수의 단위이므로 ‘두 가지 주파수’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6.78MHz와 2MHz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 주파수의 차이는 단순히 ‘얕게 들어간다, 깊게 들어간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조직의 어느 부분에 열이 어떻게 분포하는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6.78MHz: 진피층뿐만 아니라 섬유격막까지 전달되는 에너지
6.78MHz는 주로 진피층에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합니다. 하지만 세르프 관련 임상에서 진피층뿐만 아니라 피하지방 사이의 섬유격막을 따라서도 열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6.78MHz를 진피에만 작용하는 주파수로 이해하기보다는, 피하의 섬유성 지지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파수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2MHz: 피하조직으로 넓게 분포하는 가열
같은 연구 조건에서 2MHz는 피하지방 조직에 더 넓고 깊은 가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두 주파수를 함께 활용하는 이유는 이처럼 서로 다른 열 분포를 결합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실제 분포는 주파수 외에도 조직 특성, 전극 구조, 출력과 전달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 피하지방층이 가열된다는 사실이 곧 지방세포 파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르프의 해당 동물실험에서는 지방세포 사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턱선이 정리되는 변화도 지방 감소와 피부·결합조직의 타이트닝을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Shallow·Middle·Deep, 세 가지 모드는 어떻게 다른가요?
세르프에는 Shallow, Middle, Deep이라는 세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같은 에너지를 얕게, 중간, 깊게 보내는 차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사용하는 주파수와 펄스의 시간 구성을 달리해 가열 양상을 조절합니다.
Shallow: 진피 중심의 탄력 관리를 고려하는 모드
제조사는 Shallow를 진피를 대상으로 하는 설정으로 설명합니다. 피부의 잔주름이나 탄력 저하를 살펴볼 때 고려할 수 있는 방향입니다.
Middle: 표층 피하조직까지 고려하는 모드
Middle은 진피보다 깊은 표층 피하조직까지 고려하는 설정입니다.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의 두께, 이완 정도를 함께 살펴 선택합니다.
Deep: 더 깊은 조직의 처짐을 고려하는 모드
Deep은 처짐과 관련된 더 깊은 조직까지 열을 전달하도록 설계된 설정입니다. 하안면이나 턱선의 이완을 평가할 때 고려할 수 있지만, 깊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부위에 더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 모드 | 논문에 사용된 주파수 | 펄스 구성의 차이 |
|---|---|---|
| Shallow | 6.78MHz | 짧은 펄스로 나누어 전달 |
| Middle | 6.78MHz | Shallow보다 개별 펄스를 길게 전달 |
| Deep | 6.78MHz + 2MHz | 두 주파수의 펄스를 순차적으로 전달 |
이 표는 연구에 사용된 구성을 요약한 것입니다. Shallow와 Middle은 같은 주파수라도 전달 시간의 구조가 다르며, Deep은 두 주파수를 결합합니다. 따라서 세 모드를 단순한 ‘약·중·강’으로 이해하면 실제 차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써마지·올리지오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고주파 장비를 비교할 때는 주파수뿐 아니라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 펄스 구성, 냉각 기능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올리지오와의 차이: 두 주파수를 활용하는 선택지
올리지오는 6.78MHz를 사용하는 고주파 장비입니다. 세르프는 여기에 2MHz를 활용하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주파수의 개수가 효과의 크기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두 주파수는 열 분포를 조절하기 위한 기술적 특징이며, 어느 장비가 적합한지는 피부 상태와 시술 목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써마지 FLX와의 차이: 에너지 전달과 통증 관리 방식
써마지 FLX는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냉각과 진동 기능을 활용합니다.
세르프는 두 주파수와 세 가지 모드에 더해, 에너지를 여러 펄스로 나누는 WaveFit 기술과 냉각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제조사는 이를 통해 급격한 열감과 시술 불편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세르프의 차이는 단순히 ‘더 뜨겁게 치료한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열을 어떤 시간 구조로 전달하고, 피부 표면을 어떻게 보호하는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부위와 설정,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텐자 니들 RF와의 차이: 바늘을 사용하는가
포텐자 니들 RF는 미세바늘을 이용해 피부 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세르프는 바늘을 삽입하지 않고 피부 표면에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포텐자 역시 여러 주파수와 RF 방식을 활용하지만, 바늘의 유무와 에너지 전달 구조가 다르므로 주파수 숫자만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세르프라도 시술 계획이 달라질 수 있나요?
같은 얼굴 안에서도 부위마다 피부와 피하조직의 두께가 다릅니다. 겉으로 비슷한 처짐처럼 보여도 잔주름이 주된 고민인지, 하안면의 이완이 더 큰 고민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르프의 세 가지 모드와 단계별 강도 설정은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기 위한 선택지입니다. 한 가지 모드가 모든 부위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설정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담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잔주름인지, 탄력인지, 얼굴 윤곽인지
- 부위별 피부와 피하조직의 두께가 어떤지
- 얼굴 볼륨을 유지해야 하는 부위는 어디인지
- 기대하는 변화와 시술로 가능한 변화가 일치하는지
고주파 리프팅, 장비의 이름만큼 중요한 것은 내 피부 상태입니다
세르프의 특징은 두 가지 주파수, 세 가지 모드, 펄스와 냉각 기술을 조합해 에너지 전달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차이를 이해하면 단순히 ‘새로운 장비인가’, ‘몇 샷을 받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피부 고민에 어떤 시술 방향이 필요한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리아의원에서는 피부 탄력과 처짐 정도, 얼굴의 볼륨과 구조를 함께 확인하고 개인의 고민에 맞는 시술 방향을 상담합니다.
고주파 리프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보세요. 잔주름, 느슨해진 피부, 흐려진 턱선 중 무엇이 주된 고민인지에 따라 필요한 접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 정보 안내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시술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건강 조건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다를 수 있습니다.


